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을 공습 이후 에너지 가격 충격 완화를 위한 여러 단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루비오 장관이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이란 사태 관련 브리핑 후 기자회견 한 모습. /로이터=뉴스1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을 공습한 계기에 대해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격할 것을 알고 감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루비오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공습에 대해 "우리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할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다"며 "해당 계획이 미군에 대한 공격을 촉발할 것을 알고 있었으며 선제공격을 하지 않으면 더 큰 사상자가 발생할 것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예방적 타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란은 미국의 공격이 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루비오 장관이 "내일(3일)부터 에너지 가격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여러 단계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상황을 사전에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장관이 내일(3일) 해당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 지역 내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고 중동 주요 해상 교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했다. 이로 인해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은 급등했다.

루비오 장관은 앞으로도 이란을 향한 미군 군사작전이 남았다며 "가장 강력한 타격은 아직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군 공격 개시에 대한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원한다면 지상군을 투입할 권한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