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스마트팩토리·자동화 산업 전시회 'AW 2026'에 참가한다. 사진은 LS일렉트릭 AW 2026 전시 현장. /사진=정연 기자
LS일렉트릭이 기존 스마트 팩토리에서 한단계 진화한 인공지능(AI) 팩토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다양한 자동화 설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국내 자동화 1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LS일렉트릭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스마트팩토리·자동화 산업 전시회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했다.

'AI로 공장은 더 똑똑하게, 산업은 더 안전하게'라는 주제로 참관기업 중 최대인 총 270㎡(30개 부스) 규모 전시 공간에 ▲한국형 차세대 AI 팩토리 모델 ▲스마트공장 제어 솔루션 PLC 신제품 ▲AI 기반 산업 자동화 플랫폼 등을 전시했다.


특히 데이터 처리 성능과 작업자 안전을 동시에 충족한 차세대 PLC 제품 라인업이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고성능 'SU-CM70'는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기기 1대로 여러 기기를 한 번에 제어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빠른 속도로 복잡하게 작동되는 라인을 제어하는 데 효과적이다.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설계돼 고객이 요구에 맞게 기능 확장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XGT'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일반 제어와 안전 로직 기능을 하나로 통합시켜 복잡도를 낮추고 신뢰도는 극대화한 플랫폼이다. 관련 인프라인 무빙 마그넷과의 시너지 효과도 엿볼 수 있었다. 컨베이어 벨트 없이 독립적으로 이동하는 무빙 마그넷은 작업자의 안전 지대 위치 여부에 따라 이동 속도를 조절한다. 무선 HMI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현장 대응도 즉각적으로 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의 차세대 PLC 제품 'SU-CM70'과 'SU-CM30'. /사진=정연 기자
다양한 설루션도 함께 공개했다. ▲AI 비전(Vision AI)으로 산업 현장의 위험을 감지하는 안전관제 시스템 'LS SHE with AI' ▲공정 이상을 실시간 감지·기록해 AI 기반으로 원인을 분석하는 'LS 팩토리 블랙박스'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대화형 AI 설비 진단' 솔루션 등 AI 기반 산업자동화 플랫폼도 선보였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글로벌 데이터 표준 기반의 'AI 팩토리 패키지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AI 팩토리는 공장 설비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수집·통합해 AI가 분석하는 미래형 공장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다.

설비의 이상 신호를 조기 감지해 고장 가능성을 예측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불량·에너지 사용량·탄소 배출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감시·관제도 가능하다.


현재 LS일렉트릭은 대구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실증팩토리' 사업을 통해 대구 달성군 소재 엘앤에프 구지 공장에 해당 모델을 구축해 실증도 완료했다. 앞으로 그동안의 자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중견 · 중소 기업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 솔루션을 제안해 국내외 자동화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 기술에 기반한 제조업 혁신은 향후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혁신 솔루션을 제시하고 국내 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