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 이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단 4척만 존재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해안에서 목격된 유조선들의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 이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각) 91척에서 지난 8일에는 4척으로 급감했다.
지난 9일 에너지와 원자재 시장을 분석하는 'S&P 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날(8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 4척은 이란 중형 유조선 달리아(Dalia)호와 벌크선 2척, 기타 선박 1척이다.

S&P 글로벌은 최근 며칠 동안 이란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PG) 운송 물량도 계속 해협을 통과하고 있으며 인도산 원유를 싣고 중국으로 향하는 초대형 유조선 보이(Voy)호와 같은 선박들도 통과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기준 석유·화학·LPG 운반선 약 75척이 해협 진입을 기다리며 오만만에 정박 중이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시장 관계자들은 "여러 유조선 선주들이 심각한 선원 안전 우려로 해협 통과를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며 "기존보다 훨씬 비싸진 전쟁 위험 보험 가입을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