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LS증권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HD현대의 주요 자회사 중 하나지만 최근 2년 동안 수익성이 저조했고 비상장사로서 제한적인 정보에 따라 시장 관심이 적다.
최근 중동 사태로 에너지 산업 특성상 종전 이후에도 상당기간 정유 공급 차질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정경희 LS증권 애널리스트는 "HD현대오일뱅크의 정제 마진을 전년대비 약 62% 증가한 배럴당 32.7달러 추정한다"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돼 HD현대 배당재원 확충 뿐 아니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원유 수급 차질에 따른 가동률 하락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추진하던 HD현대로보틱스 IPO(기업공개)는 올해 불거진 중복 상장 이슈에 따라 중단된 상황이다. 정부의 30% 이상 보유에 해당하는 90% 지분율에 따라 플랜B 대두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 애널리스트는 "HD현대 주주에 대한 보상책들이 대안으로 거론되는 등 성장성이 높은 로봇산업 가치가 HD현대에 귀속될 수 있다"며 "기존 장부가치, 혹은 Pre-IPO(상장 전 투자유치) 가치로 인식되던 HD현대로보틱스 가치의 재발견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HD그룹 지분구조 변화는 HD현대 기업가치로 이어지고 있어 브랜드 로열티 재산정과 배당성장은 덤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정유 및 로봇의 가치 외에 HD현대는 2025년까지 3년 동안 5 bps(주당순자산) 브랜드 로열티 요율 기간 종료로 브랜드 로열티 증가가 예상된다"며 "보수적으로 7.5 bps로 국내 주요 지주사중 최소 요율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하나 로열티는 매출액에 기반해 올해 840억원이 추정된다"고 짚었다.
이어 "자회사 수익성장과 브랜드 로열티 증가 등 배당재원 성장에 따라 올해 주당 배당금은 4400원이 예상된다"며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준이며 안정적인 주당 배당금 성장 또한 투자 매력의 한 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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