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에이피알의 해외 확장을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사진은 에이피알의 CI. /사진=에이피알
KB증권이 에이피알의 해외 확장이 회사 실적 상승을 이끌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42만원으로 상향했다.
24일 KB증권은 에이피알의 2026년 예상 매출을 전년 대비 54.2% 증가한 2조3550억원, 영업이익은 57.2% 증가한 5743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추정 대비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10.3% 상향한 수치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해외 매출 확대를 반영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의 온라인 트렌드가 견조하고 오프라인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여기에 유럽 직접 진출에 따른 기타 권역 매출 확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온라인 아마존 뷰티 톱100에서 메디큐브 제품이 2월 최대 10개까지 진입하며 비수기에도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며 "얼타 뷰티 독점 이후 추가 리테일 입점을 통한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유럽에서는 틱톡 샵과 아마존 UK 등에서 직접 진출 효과가 확인됐고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도 추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 덧붙였다.

회사는 17~18일 미국의 투자금융사인 제프리스가 주최한 아시아 포럼에 참석해 해외 투자자들과 미팅을 가졌다.


손 연구원은 "이 포럼에서 해외 투자자들은 글로벌 매스티지(대중 명품) 화장품 시장 성장 속 회사 브랜드 메디큐브의 영향력 확대에 관해 관심을 가졌다"며 "메디큐브 단일 브랜드로 채널과 SKU(재고 유지 단위) 확장을 통한 추가 성장 여력이 충분한지 확인하고자 했다"고 봤다.

단순 화장품을 넘어 포트폴리오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다. 그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홈 뷰티 디바이스나 메디컬 디바이스를 직접 개발 및 생산하는 뷰티 기업으로서의 사업 모델이 부각됐다"며 "중장기적 비즈니스 영속성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요인을 감안해 KB증권은 에이피알의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손 연구원은 "실적 상향 전망에 성장 가능성도 더해짐에 따라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31.3% 상향한다"면서 "영업이익 전망치가 10.6% 상승하며 12개월 추정 PER(주가수익비율)도 31.8배가 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