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지 매체 일간 엘 우니베르살은 멕시코 국가 치안 시스템 사무국(SESNSP)의 자료를 인용해 올 들어 2월까지 두 달 동안 일어난 멕시코시티 내 범죄 수사 기록을 분석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간 발생한 살인 사건은 총 104건이다. 범행 수단별로는 총기 사용이 78건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으며 흉기(12건), 기타 요소(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이스타팔라파가 17건으로 가장 빈번했다. 이어 구스타보 에이 마데로(8건), 한인 상권과 주재원 거주지가 밀집한 쿠아우테목과 미겔 이달고, 베누스티아노 카란사에서 각각 7건씩 발생됐다.
특정 대상을 노린 강력 범죄 수치도 높았다. 자영업자 등을 노린 갈취 범죄 수사는 올해 첫 두 달 동안 335건이 기록돼 전년 동기(181건) 대비 85% 급증했다. 여성 살해 수사 역시 지난해 5건에서 올해 9건으로 80% 늘었다.
이밖에 주요 범죄 지표도 일제히 상승한 모습이다. 성폭행 수사는 363건으로 전년(346건) 대비 4.9% 늘었고 사기는 3588건(18.6%↑), 협박은 3231건(9.08%↑)으로 각각 뛰었다.
현지 매체는 이발소에서 머리를 자르던 청년이 총격을 받거나 차로 이동 중이던 모녀가 피습당해 미성년 딸이 숨지는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 무장 공격 사례가 이어져 치안 불안감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치안 당국은 아스테카 경기장에서의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보안 수위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11만대 이상의 보안 카메라를 연동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검찰 및 경찰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월드컵 대비 치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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