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웅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장 전 위원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2018년 2월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모습. /사진=뉴시스
북한 장웅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다.
IOC는 지난 1일(한국시각) "지난달 29일 장웅 전 IOC 위원이 사망했다"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 스위스 로잔 올림픽 하우스에 3일 동안 오륜기를 조기 게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전 위원은 1938년 북한 평양에서 태어나 북한 농구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그는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활동했다. 이후 북한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부위원장,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장 전 위원은 1996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함께 IOC 위원에 선출된 후 20년 동안 국제 스포츠계에서 북한 입장을 전했다. 특히 그는 스포츠를 통해 남북 관계 개선에 힘을 보탰다. 장 전 위원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 입장에 기여했다.

IOC는 "장 전 위원 노력은 시드니 올림픽과 평창 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 입장으로 이어졌다"며 "스포츠가 가진 통합적 가치와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