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프리드라이프 지난해 선수금이 3조원을 돌파했다./사진=웅진프리드라이프
웅진프리드라이프의 누적 선수금이 3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단일 상조기업이 선수금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감안할 때 '초격차 1위'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최근 누적 선수금 3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2·3위권 업체들이 1조원대 선수금 규모에 머물러 있는 점을 고려하면, 양적·질적 측면 모두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2019년 업계 최초로 선수금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3년 2조원을 넘어섰고, 이번에 3조원 고지까지 올라섰다. 6년 만에 선수금 규모가 3배 확대되며 시장 지배력과 고객 기반이 동시에 강화되는 '가속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래픽=웅진프리드라이프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20여 년간 축적된 장례 서비스 전문성이 꼽힌다. 네 차례의 전직 대통령 국가장에 참여한 경험을 통해 쌓은 VIP 의전 역량과 노하우가 소비자 신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전국 16곳으로 확대된 프리미엄 장례식장 브랜드 '쉴낙원' 인프라도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웅진그룹 편입 이후에는 브랜드 신뢰와 고객 접점이 확대되며 성장에 추가 동력이 붙었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상조를 넘어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웨딩·케이터링 기업 투자와 크루즈 여행 상품 출시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혈당 관리 및 시니어 모니터링 등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결혼·여행·건강관리·장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재 육성에도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장례지도사 교육원을 개원해 자격 취득부터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며 서비스 품질의 핵심인 현장 인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문호상 대표는 "선수금 3조원 돌파는 고객 신뢰의 결과이자 더 큰 책임의 시작"이라며 "장례 서비스의 본질적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결혼·여행·건강관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3년 내 '초격차 1위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상조산업이 단순 장례 서비스에서 벗어나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웅진프리드라이프가 시장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조업이 선수금 기반의 안정적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라이프케어 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웅진프리드라이프의 행보가 시장 판도 변화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