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혀가 딸기처럼 변한다면 성홍열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이의 혀가 딸기처럼 변하고 발진과 발열 등을 동반할 경우 성홍열을 의심하고 즉시 소아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 좋다.
15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성홍열은 A군 베타 용형설 연쇄구균 바이러스가 비인두, 피부 등을 통해 감염되는 질병이다. 과거에는 사망률이 높았으나 현대의학의 발달로 사망까지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주로 6~12세 어린이들에게 발병하며 늦겨울과 초봄에 자주 관찰된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성홍병 감염은 3418건으로 이중 아동 환자 비중이 2928명으로 높다.


성홍열의 잠복기는 감염 후 평균 2~5일이며 최대 일주일이다. 주요 증상은 발열, 인후통, 오한, 식욕부진, 구토 등과 감기, 몸살과 비슷하지만 좁쌀 크기의 붉은 발진이 입 주위와 손을 제외한 전신에 나타나는 것이 차이점이다. 발병 초기에는 혀가 빨갛게 붓고 오돌토돌해져 딸기 모양으로 변한다. 발진은 통상적으로 7일 후 사라지며 손톱 끝, 손바닥, 발바닥 피부가 벗겨지기도 한다.

감염자는 페니실린 등 항생제를 처방을 받아야 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성홍열에 의한 합병증은 중이염, 부비동염, 경부림프절염 등 화농성 합병증과 급성 사구체신염, 류마티스열 등 비화농성 합병증으로 나뉜다.

성홍열은 국가가 지정한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높은 질병이다. 발견자는 24시간 이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환자와 보균자의 침이나 분비물 등을 통해 직접 전파되거나 식품이나 물건 등에 의한 간접 전파되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감염자는 치료 시작 후 등교, 등원, 출근을 멈추고 최소 24시간 이상 자택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보호자와 가족은 전염을 막기 위해 물품을 소독하는 것이 좋다.

질병청은 "환자와의 접촉자 혹은 가족은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최대 잠복기(7일까지) 추가 발생 여부를 감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