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이하 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뉴욕포스트 기자와 통화에서 "당신은 계속 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이틀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거기에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가능성이 높다. 왜인지 아느냐. 그 육군참모총장이 일을 정말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을 지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의 실세로 꼽히는 무니르는 지난해 파키스탄과 인도의 무력 충돌이 발생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을 성사시키는데도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조만간 파키스탄에서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정말 훌륭하다. 그래서 우리가 다시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이 일과 아무 상관도 없는 나라에 우리가 왜 가겠느냐"고 밝혔다.
다만 양국이 두 번째 회담에서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첫 회담에서 미국은 이란의 20년 우라늄 농축 중단을 제재 완화 조건으로 제시했고 이란은 최대 5년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저는 그들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밝혀왔다. 20년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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