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16일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의 기조연설문을 통해 "서울은 이미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도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작품의 배경이 바로 서울이며 얼마 전 광화문 광장에선 BTS의 공연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광화문, 명동, 홍대, 강남 등을 방문했지만 가장 많이 소비한 곳이 바로 '성수동'"이라면서 "제가 그리는 서울의 미래 모습은 바로 성수동"이라고 말했다.
십여년 전까지 쇠락한 공장지대였던 성수동이 세계 여행자들의 핫플레이스가 된 배경에 대해 정 후보는 문화예술인, 소상공인, 기업이 자유롭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를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과 시민이 주인이 될 때 창의성이 꽃을 피울 수 있고 이 모델을 서울 전역으로 확장하겠다"며 "서울은 산과 강, 궁과 길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을 도쿄, 상하이, 싱가포르를 넘어선 아시아의 경제·문화 수도, 뉴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G2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 후보는 세부 과제로 ▲용산·홍릉·양재·구로·가산 등에 4대 특구를 조성해 글로벌 기업 유치 ▲K팝 공연장 등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과 글로벌 콘텐츠 기업의 문화 클러스터 조성 ▲안전한 도시 서울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오늘은 세월호 참사 12주기"라며 "'안전은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당연한 명제를 거듭 다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베세토 외교를 위해 한·중·일 콘텐츠 플랫폼 도시로서 서울을 부상시키고 기후·탄소중립 도시 연대 '그린시티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스마트시티 협력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시민이 주인인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행정은 실제로 많은 이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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