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4년마다 돌아오는 통상의 선거가 아니라 법치주의의 회복과 민주주의의 균형을 위한 최후의 전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당내 후보 경선에서 박수민 의원(초선·서울 강남을)과 윤희숙 전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오 후보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보수 정치로 인해 얼마나 근심이 크셨느냐"면서도 "부도 위기에 처한 회사라 할지라도 다시 환골탈태해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려면 일 잘하는 직원 한 명쯤은 남겨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부동산 대란은 다른 누구도 아닌 5년 전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똑같이 자행했던 일"이라며 "서울 역시 재개발·재건축을 죄악시한 민주당 시정 10년 동안 주택 공급은 빙하기에 접어들고 좌파 시민단체는 서울시를 ATM 지급기로 삼았다"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 그 심장인 서울에 대한 정 후보의 철학과 생각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만큼 서울시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나가실 것"이라며 "정 후보의 행정 철학이 자기 발목을 묶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 후보의 서울시장 후보 확정 소식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 시장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선거가 시민의 삶과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실력'을 놓고 당당하게 정책으로 경쟁하는 공론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