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의 2월 실거래가 지수가 전월대비 1.9% 상승한 198.4를 기록한 가운데 동북·동남권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사진은 20일 서울 노원구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매물 광고가 게시된 모습. /사진=뉴시스 황준선 기자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동북(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권과 동남(서초·강남·송파·강동)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20일 서울시는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2월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전월대비 1.9% 상승한 198.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15.7% 상승이다.

모든 생활권역(도심·동북·동남·서북·서남)에서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동북권과 동남권은 전체 평균 대비 높은 2.35%의 상승률을 나란히 기록해 각각 190.9와 223.0을 나타냈다.


지난 15일 기준 3월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742건으로 전월대비 17.7% 감소했다. 최다 거래량을 기록한 자치구는 노원구였다. 노원구는 663건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구로·강서·성북·은평구 순으로 이어졌다.

거래량 상위 5개 자치구 중 노원·성북구는 가격 상승률이 높은 동북권에 속했다. 성북구의 거래량은 약 300건이다. 3월 거래량 중 실거래가 15억원 이하 비중은 약 85%에 달했다. 전월대비 3.8%포인트 늘어난 값이다.

15억원 이상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담보인정비율(LTV)과 관계없이 4억원 이하로 규제되며 거래량 상위 5개 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 이상을 차지했다. 중저가 아파트가 모인 지역의 실수요자가 부동산 거래 주축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보인다.


부동산 거래 신고기한은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이다. 3월 부동산 계약분의 신고가 4월 말까지 이어져 거래량은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

이자영 서울시 주택실 부동산정책개발센터장은 "2월 실거래가격의 상승은 1월 토지거래허가 신청의 시차를 두고 일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면서 "3월 실거래가격 잠정지수 변동률은 전월대비 -0.59%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