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드는 지난 20일 공식 SNS를 통해 늑구가 먹이를 먹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늑구는 사육사가 놓아둔 먹이를 곧바로 먹지 않고 주변을 경계하듯 두리번거리며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먹이를 입에 넣은 뒤에도 귀를 쫑긋 세운 채 주위를 살피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월드 측에 따르면 늑구의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 있으며 식사량도 점차 늘고 있다. 이날 급여량은 소고기와 생닭 분쇄육 등 총 1.16㎏으로, 전날보다 180g 증가했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사파리 철조망 하단을 파고 탈출한 뒤 야산 일대를 떠돌다 17일 오전 대전 중구 안영동 인근에서 발견됐다. 구조 과정에서 수의사가 쏜 마취총에 맞은 뒤 수로에 빠졌고, 이후 수색대에 의해 구조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진 결과 맥박과 체온은 정상 범위였지만, 위장에서 약 2㎝ 길이의 낚싯바늘이 발견돼 내시경 시술로 제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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