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는 "1분기 중동 지역 분쟁으로 공급망 환경과 유가·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며 국제 물류·금융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며 "그럼에도 비계열 고객 확대와 안정적인 계열 물량을 기반으로 중동 이슈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사업별로는 물류 영업에서 2조4902억원의 매출과 164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EV) 및 대형차종 운송 물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컨테이너 운임 시황 약세에 따라 영업이익은 17.3% 감소했다.
해운 사업에선 전년 대비 각각 15.5%, 40.5% 증가한 매출 1조4522억원, 영업이익 1926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로컬 완성차업체(OEM) 등 고운임 비계열 물량이 늘고 선대 운영 합리화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가 1분기에도 지속됐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비스는 해협 봉쇄 등 중동 리스크로 인한 물량 감소 및 일회성 비용 발생 우려가 있었지만 중국 완성차 수출 물량 등 비계열 고객사 물량의 성장세가 이를 상쇄했다고 전했다.
유통 분야에선 매출 3조8703억원, 영업이익 16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3% 늘고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수치다. 신흥국 기술지원 조립공장향 반조립(CKD) 공급 물량이 확대된 영향이 있었다.
이 대표는 "중국발 자동차 수출 물량이 늘고 있지만 선복 부족으로 상당 부분이 컨테이너선으로 운송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1분기와 지난해 4분기 중국발 물량 비중은 유사했지만 운임 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선대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음 주 1척, 5월 말 1척 등 신조 용선을 인도받을 예정"이라며 "중국발 화물 수송에 최대한 빨리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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