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358억원, 영업이익 126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7.6% 증가한 수치다.
해외 사업 거점 다변화 전략에 따라 서구권 시장에서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코스알엑스는 북미 아마존 매출 확대와 유럽 주요 채널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에스트라 역시 북미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 이어 유럽 17개국에 신규 진출하며 판매처를 넓혔다.
일본과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에서도 라네즈와 주요 더마 브랜드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중화권은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로 매출이 하락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운영으로 내실을 다졌다. 다만 신규 브랜드 마케팅 투자 확대로 해외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줄었다.
국내 사업은 매출 9%, 영업이익 65% 증가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설화수가 전 채널에서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헤라는 온라인 및 MBS 채널에서 두 자릿수 성장했다. 에스트라는 올리브영 매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내 시장 입지를 넓혔다.
미쟝센과 일리윤 등 신성장 브랜드들의 활약도 실적에 기여했다. 아마존 '빅 스프링 세일'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프로모션에서 주요 제품이 판매 상위권에 오르며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틱톡샵 등 신규 채널 진입을 통한 매출 확보 역시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중화권 의존도를 완화하는 대신 북미와 유럽, 일본 등 고성장 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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