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이 현대위아의 신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2025년 10월 열린 ADEX 2025의 현대위아 부스. /사진=뉴스1
LS증권이 현대위아에 대해 신규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양호한 실적에 목표 주가는 8만2000원으로 상향했으나 투자 의견은 중립으로 낮췄다. 지난 29일 기준 현대위아는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한 8만6200원에 장을 마쳤다.
30일 LS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현대위아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화포를 생산하는 방산 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열 관리 시스템의 경우 유의미한 실적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현대위아의 올 1분기(1~3월) 잠정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뛴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5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멕시코 공장의 감마2 HEV(하이브리드 자동차) 엔진 양산으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SUV 판매 비중 증가로 구동 매출 확대 역시 유효하다"고 짚었다. 다만 "국내 협력사 화재 발생에 따른 생산 차질로 국내 매출의 소폭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신규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내놨다. K2 전차의 주포와 K9 자주포의 포신을 제작하며 수익을 보장했던 방산 부문의 매각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기타 부문은 K2와 K9의 수출 증가와 방산 프로젝트 원가 절감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면서도 "매각을 결정한 방산 부문 영업이익은 2025년 기준 400억원 규모로 영업이익의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줄어들지만 신규 사업 수익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방산 사업부 매각에 따른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며 4000억원 규모의 매각 대금은 열 관리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방산 매출 공백은 그룹사의 열관리 시스템으로 대체가 가능하겠지만 수익성은 방산 대비 낮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를 감안해 목표 주가는 8만2000원으로 상향했으나 투자 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기준 12배로 매력적인 구간이 아니다"라며 "중장기 핵심 동력인 열 관리 시스템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 둔화로 유의미한 실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