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설정했다. 사진은 충북 청주 에코프로비엠 본사. /사진=에코프로비엠
KB증권이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올려 제시했다. 앞으로 배터리 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다.
30일 KB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수요 확대에 따라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

최근 실적도 양호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 1분기(1~3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떨어진 6054억원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823% 폭장한 209억원, 영업이익률은 3.5%를 달성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창민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양극재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20% 개선됐는데 유럽 전기차향 판매가 전방 고객 재고조정 종료 영향으로 회복됐고 전동공구와 BBU(배터리백업유닛) 등 소형전지향 판매도 AI(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효과(2025년 말 기준 재고자산 평가충당금 누계 잔여 249억원), 감가상각 내용연수 연장 효과, 환율 상승 영향 등에 힘입어 수익성도 양호했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상승은 2028년 전후로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TCA(EU·영국 무역협정) 등 유럽 정부 정책으로 인해 역내 생산 양극재 수요가 확대돼 BMW와 벤츠 등 현지 OEM에 공급되는 신규 수주가 2027년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9일 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1000원(-0.47%) 떨어진 2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