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각) LA FC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1차전에서 톨루카(멕시코)를 2-1로 꺾었다. 1차전에서 승리한 LA FC는 오는 5월7일 멕시코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LA FC는 준우승을 차지한 2023년 이후 3년 만에 결승행 티켓을 노린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드니 부앙가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만큼 어깨가 무거웠다. 경기 초반 LA FC는 고전했다. 톨루카가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며 흐름을 가져갔고 LA FC는 중앙 수비수 3명을 선발로 내세워 수비 안정화에 힘썼다.
전반 22분 손흥민의 과감한 슈팅이 터졌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톨루카 골문을 두들겼다. 전반 29분에는 스로인 상황에서 티모시 틸먼이 하프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43분 톨루카는 코너킥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다. 다만 니콜라스 카스트로의 헤더 슈팅과 헤수스 가야르도의 연속 슈팅이 위고 요리스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을 쏟아낸 LA FC는 좌우 측면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세르지 팔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손흥민에게 공을 넘겼고 손흥민이 뒤에 있던 틸먼에게 패스했다. 틸먼은 골문 구석으로 공을 정확히 슈팅, 득점을 올렸다.
흐름을 탄 LA FC는 2분 뒤 한 번 더 톨루카 골문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패스를 기점으로 오른쪽에서 팔렌시아의 낮은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이어졌고 제이컵 샤펠버그가 골을 터뜨렸다. 다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문전에 있던 마르코 델가도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톨루카는 후반 2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헤수스 앙굴로가 오른발로 공을 감아 차 요리스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골은 나오지 않고 답답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LA FC는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이때 손흥민이 정확한 크로스를 보냈고 은코시 타파리가 헤더로 마무리해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손흥민은 도움 2개를 추가, 대회 7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회 도움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게 됐다. 아울러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번째 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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