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이 CES 2026에서 선보인 ‘AI 웰니스 홈’ 속 성장기 청소년 정서 및 학습 관리와 성장을 지원하는 집중과 재충전 공간./사진=세라젬
세라젬이 전 세계 헬스케어 기기들이 소통하는 '언어'를 통일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룰 메이커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세라젬은 홈 헬스케어 기기 간 연동 분야의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담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공동 기술 보고서 'ISO/IEC TR 30123:2026'을 공식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표준 개발의 '퍼스트 무버' 역할은 세라젬의 임상 전문 연구기관인 '세라젬클리니컬'이 맡았다. 클리니컬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쌓은 방대한 데이터와 척추 건강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기 간 연결 구조와 안전 기준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번 기술 보고서의 핵심은 '통합 관리'다. 집안 내 다양한 의료기기와 비의료기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을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성과 상호운용성, 유효성 기준을 명확히 제시했다.

그동안 가정용 헬스케어 시장은 제품마다 제각각인 통신 방식과 데이터 구조 탓에 '따로 국밥'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기기를 여러 대 써도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고, 기기 간 오작동 우려도 컸다. 하지만 이번 '교과서' 출간으로 기기 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거실이나 안방이 하나의 '스마트 병원'처럼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세라젬은 이번 표준화를 발판 삼아 단순 기기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홈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진출해 있는 미국,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 제품을 하나의 데이터 체계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가정용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이 개별 기기에서 '데이터 기반의 연결'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국제표준은 글로벌 시장에서 세라젬 주도의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이 확산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