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터너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1938년 11월 19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출생인 터너는 1980년 세계 최초의 24시간 뉴스채널인 CNN을 창립해 글로벌 방송 뉴스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케이블 TV 최초로 미 전역 송출을 가능하게 하는 '슈퍼스테이션'을 구축했고, 이후 CNN뿐 아니라 TNT, TCM, 카툰네트워크 등을 출범시키며 미국 케이블 방송 제국을 일궜다. 또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NBA 애틀랜타 호크스를 인수하며 스포츠 산업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1991년 걸프전 당시 CNN이 전쟁 상황을 생중계하면서 24시간 뉴스채널의 위상이 급격히 높아졌고, 터너는 같은 해 시사주간지 타임(Time)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CNN 월드와이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톰슨은 성명에서 "테드는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리더였으며, 용감하고 두려움 없이 항상 직감을 믿고 자신의 판단을 따랐다"고 말했다.
톰슨은 "테드는 CNN의 정신적 지주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가 그의 어깨 위에 서 있는 거인이며, 오늘 우리는 모두 그의 삶과 세상에 미친 영향력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터너의 별세 소식에 "방송 역사의 거장이자 내 친구였고, 필요할 때마다 곁에 있어 줬다"고 애도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