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카라큘라 유튜브 채널을 접속하면 '서비스 약관을 위반해 계정이 해지됐다'는 안내 문구만 확인된다. 카라큘라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메인 유튜브 채널(카라큘라 탐정사무소)과 서브 채널(카라큘라 저장소)이 동시에 계정이 정지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카라큘라는 "그동안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콘텐츠를 제작해 왔으며, 고의적이거나 반복적인 정책 위반을 한 사실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최근 제가 다루어온 민감한 취재 콘텐츠들과 관련하여, 이해 관계가 얽힌 특정 세력들의 조직적인 허위 신고가 빗발쳤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채널 정지 조치는 유튜브의 공정한 판단이라기보다, 이러한 조직적 신고 공세에 의해 유튜브의 AI 자동 필터링 시스템이 기계적으로 반응한 결과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위협을 느껴온 이들이 유튜브라는 플랫폼의 신고 기능을 악용하여 저의 입을 막으려 시도 하는, 즉, 단순한 정책 위반 문제가 아니라 불편한 진실을 가리려는 치밀한 보복성으로 보여진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유튜브 측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있으며, 모든 콘텐츠가 정책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안은 단순한 채널 운영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온 활동의 기록과 연속성과도 직결된 문제이기에, 책임 있는 자세로 끝까지 소명하여 빠른 시일내에 복구 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카라큘라 유튜브 채널에 고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가해자가 출연한 것이 문제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가해자 이모씨는 지난달 9일 카라큘라의 채널에 출연해 김 감독 상해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유족 측은 진정성이 결여된 사과임과 동시에 2차 가해라며 분노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경기 구리시 한 24시간 식당에서 아들과 식사를 하던 중 시비에 휘말려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후 약 1시간이 지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고, 장기기증을 통해 4명의 생명을 살린 뒤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초기 수사에서 가해자 1명을 특정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이를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피의자 1명을 더 특정해 영장을 재신청했지만,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사건을 넘겨받은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은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아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데 이어, 지난 15일 피의자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24일에는 약 10시간에 걸쳐 피의자들을 소환 조사조사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달 28일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지난 4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피의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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