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법원은 8일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을 받는 김범수 창업주와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등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재판 일정을 정리했다. 공판준비기일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김 창업주와 배 전 대표 등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김 창업주는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변호할 예정이다.
첫 공판기일은 오는 6월24일 오후 3시30분으로 지정됐다. 7월22일, 8월26일, 9월23일, 10월21일도 일정이 잡혔는데 예정대로 재판이 진행되면 오는 10월 선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 창업주와 카카오 전현직 임원 및 카카오 법인은 2023년 2월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관계였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 에스엠 주가를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 조정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재판에 넘겨졌지만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는 당시 의사결정을 회사 내부에서 어떻게 진행했는지 또는 원아시아와의 관계 등이 집중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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