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가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모습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진행된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오른쪽)의 모습. /사진=AP통신 유튜브 영상 캡처
러시아 국가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급격하게 수척해진 모습을 보여 건강이상설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했다. 전승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의 나치 독일 승리를 기념하는 러시아 최대 국가 행사다.

이날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푸틴 대통령은 부은 듯한 얼굴과 피곤함이 보이는 표정이었다. 이에 푸틴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온라인 내에서는 "퍼레이드도 겨우 45분 만에 끝났고 그는 삼엄한 경호 속에 곧바로 붉은광장을 빠져나갔다"라는 주장도 나왔다.


올해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규모는 지난해 대비 축소된 모습이었다. 장갑차와 탄도미사일 등 일부 중무기 전시가 줄어들었고 푸틴 대통령 주변 경호는 대폭 강화됐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전승절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는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 중인 병사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전체 지원을 받는 세력과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