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을 비롯해 정대진 KAMA 회장, 이택성 KAICA 이사장,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등 자동차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는 1995년 5월12일 한국 자동차 수출 누적 1000만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 제정됐다. 올해는 자동차 수출 50주년을 맞아 '수출로 이끈 50년, 100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부는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72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을 고려해 포상 규모를 확대했다. 산업훈장(3명), 산업포장(4명), 대통령표창(4명), 국무총리표창(5명), 산업통상부장관표창(20명) 등 총 3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탑산업훈장은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대표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은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이사에게 각각 수여됐다. 함 대표는 자동차 부품 양산에 국내 최초로 파인블랭킹 공법을 적용, 총 650종 정밀부품을 국산화하고 연 815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로 부품 산업 자립에 기여했다. 황 대표는 친환경 SUV 등 주력 차량을 개발해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고 협력사의 동반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지난해 미국 관세 협상 등 불확실한 여건을 이겨내고 720억달러라는 사상 최대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며 "정부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동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위기 속에서도 기업들이 굳건하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대진 KAMA 회장은 "반세기 만에 대한민국은 전 세계 도로를 누비는 글로벌 자동차 강국으로 우뚝 섰다"면서도 "최근 자동차 산업은 자국 우선주의와 공급망 재편이라는 위기에 직면했다"고 했다. "50년 전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도전의 DNA를 바탕으로 치열해지는 모빌리티 경쟁 속에서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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