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글로벌 코인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54% 내린 8만512.02달러에 거래된다. 비트코인은 최근 8만달러선에서 횡보세를 보인다.
이날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의 숨고르기가가 나타나며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가 약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나스닥종합지수는 185.92포인트(0.71%) 하락한 2만6088.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기술주 중심 랠리가 주춤한 가운데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1% 내린 1만1717.26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3.62%, AMD가 2.29%, 퀄컴이 11.46% 급락했다. 기술주와 반도체주 약세는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전반의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했다.
예상보다 높은 미국 물가 지표도 시장을 압박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7%를 웃도는 수준으로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6%를 기록했다.
중동 긴장 고조도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을 두고 "생명유지장치(on life support)에 의존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란 역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과 제재 해제, 전쟁 배상 등을 요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은 8만달러선에서 숨고르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42% 내린 2282.86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2.22% 하락한 1.43달러, 솔라나는 2.98% 내린 94.5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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