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연내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츄에이터 양산체제 구축, 2027년 클로이드 PoC(개념 검증) 등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민경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이후 PoC 계획을 2026년 상반기로 앞당긴 것을 봤을 때 적극적으로 로봇 사업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이어 "데이터센터 쿨링 사업의 신규수주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피지컬 AI(인공지능), AI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관련 협업을 논의하는 등 AI 관련 사업 본격화에 따른 성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전자가 구조조정 이후 이익체력 개선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올 1분기(1~3월) LG전자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오른 2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5% 뛴 1조 6737억원(영업이익률 7.1%)을 기록했다.
올해는 로봇과 데이터센터향 칠러(냉각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 94조3311억원(6%↑), 영업이익 3조8000억원(55%↑, 영업이익률 4.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수요 회복은 제한적이나 구조 조정에 따른 고정비 절감, 판가 인상을 통해 MS(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부문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관세 환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도 반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강도 높은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 이익 체력이 대폭 개선된 가운데 로봇 액츄에이터 양산라인 구축 등 신사업 본격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향 칠러, CDU(냉각수분배장치) 등 핵심 제품 인증 절차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LG전자는 지난 13일 코스피에서 전 거래일 보다 6500원(3.52%) 오른 19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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