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차이나가 지난 12~14일 중국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6 제30회 중국 상하이 뷰티 박람회(CBE)에서 차세대 바이오 융합 솔루션을 공개했다. /사진=코스맥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 기업 코스맥스가 아시아 최대 뷰티 박람회에서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사업 영토 확장에 나섰다. 단순한 화장품 제형 개발을 넘어 건강기능식품을 결합한 뷰티·웰니스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며 차세대 융합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맥스는 중국 법인 코스맥스차이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6 제30회 중국 상하이 뷰티 박람회(CBE)에서 차세대 바이오 융합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CBE는 매년 120여 개국에서 5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B2B(기업 간 거래) 뷰티 박람회다.

코스맥스는 이번 박람회를 ▲이노베이션 ▲글로벌 ▲밸류 플러스 3개 테마존으로 구성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히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코스맥스바이오와 연계한 뷰티·웰니스 시너지가 돋보였다.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나트륨을 활용한 액상형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글루타치온, 비타민 등을 간식 형태로 가공해 먹는 이너뷰티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기존 본업인 화장품 부문에서는 현지 맞춤형 제형 기술이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2025년 코스맥스차이나 선케어 매출을 전년 대비 120% 견인한 유화 기술 에멀시프트가 핵심 경쟁력으로 소개됐다. 출시 반년 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한 젤리 네트워크 필름 기술 플렉시라스트 적용 쿠션과 마찰 묻어남을 방지하는 립 기술 매그필포머도 공개됐다.

차세대 바이오 기술과 R&D 역량도 주목받았다.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이오 합성 재조합 PDRN을 비롯해 올해 코스모팩 어워즈 대상을 받은 보습 제형, 세계화장품학회(IFSCC) 본상을 수상한 오가노이드 기반 새치 연구 등 40여개 핵심 기술이 바이어들에게 소개되며 뷰티·웰니스 융합 솔루션의 토대를 증명했다.

일각에서는 코스맥스의 이번 전시를 글로벌 뷰티 트렌드 변곡점을 보여준 사례로 풀이한다. 최근 뷰티 업계는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동시 소비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형 경쟁에서 바이오·건기식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경쟁으로 전환하고 있다. 화장품 제조 역량을 넘어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확보한 ODM 기업의 경쟁력이 부각되는 이유다.


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기능성 효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요구하면서 ODM 업체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졌다"며 "화장품과 건기식을 아우르는 융합 전략이 시장 주도권을 쥐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아우르는 그룹사 차원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차세대 바이오 제형 기술과 이너뷰티 역량을 결합해 전 세계 고객사에 차별화된 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