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컴퍼니의 실적이 사명 변경 뒤 대폭 개선됐다. /사진=에피소드컴퍼니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유통 기업인 에피소드컴퍼니가 사명 변경 뒤 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상장 이래 최대 규모다.
에피소드컴퍼니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53억50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8%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2025년 연간 매출을 이번 1분기 만에 넘어섰다. 회사의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8억4219만원에서 1억8030만원으로 크게 줄였다.

별도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5년 1분기 영업손실은 4억5088만원에 달했지만 이번 분기에는 3억3938만원 흑자를 냈다.


회사는 사명 변경 뒤 첫 분기 만에 외형과 수익성 모두를 크게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에피소드컴퍼니는 "실적 개선은 콘텐츠 신사업의 성장과 신규 자회사 편입 효과 덕분"이라며 "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순이익 역시 상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글로벌 IP 유통망 강화를 위해 스튜디오에피소드를 인수했다. 스튜디오에피소드는 유튜브 노출 국내 1위의 웹 콘텐츠 제작사로 이번 1분기부터 연결 재무제표에 포함되며 에피소드컴퍼니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새로 인수한 매니지먼트 기업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 웹 콘텐츠, 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IP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에피소드컴퍼니는 핵심 사업의 명확화를 위해 2026년 1분기부터 매출 구분 체계를 ▲콘텐츠 ▲커머스 ▲IP 부가 사업으로 재편했다. 커머스 부문의 고성장을 감안해 IP 부가 사업에서 분리, 독자 사업부로 격상시켰다.

부문별로 보면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989%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매출의 64% 규모다. 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만8039% 급증한 55억원이었으며 연결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IP 부가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133% 성장했다.

회사는 2분기 성장도 자신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음 분기부터 콘텐츠 신규 사업이 본격 시작되며 매출 규모 확대와 수익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사명 변경과 함께 선언한 '글로벌 IP 유니버스' 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하 에피소드컴퍼니 대표이사는 "이번 1분기 실적은 사명 변경 뒤 새롭게 구축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본격적으로 결실을 보기 시작했음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2026년에는 단순한 콘텐츠 유통을 넘어 IP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에피소드컴퍼니는 IP 콘텐츠 기업으로 IP와 커머스, 마케팅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만든다. 2019년 상장됐고 2026년 사명을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피소드컴퍼니는 오전 10시47분 기준 코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0원(2.99%) 오른 3795원 선에서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