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코스닥 액티브'에 이어 지수 성과 대비 높은 성과를 노리는 코스피 액티브 ETF를, 신한자산운용은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우량주와 코스피200 대형주 및 채권혼합 상품을 내놓으며 안정성을 추구한다. IBK와 마이다스에셋 등 중소형 자산운용사들도 코스닥 대표지수 ETF를 잇따라 출격시키며 경쟁에 가세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성과가 글로벌 증시 대비 높은 성과를 보이자 대표지수 상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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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운용, 코스닥 이어 코스피도 액티브 출시 "반도체 중심 K자형 성장 …운용 역량으로 초과 수익 추구"━
이 상품은 코스피 지수의 'K자형 성장' 환경에 집중해 초과수익을 노리는 공격적 운용에 초점을 맞췄다. 수익률이 높은 반도체 및 AI 공급망 관련주를 타겟으로 하며 조선과 기계, 방산, 에너지, 증권 등도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한국 증시는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극심한 편차를 보인다"며 "지난 4월 말 기준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한 업종은 26개 중 8개에 불과하기에 코스피 전체 지수가 올라도 종목에 따른 성과가 크게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망 산업과 우량주를 선정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을 선택했다.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코스피 상장 기업이라면 모두 투자 대상이 된다. 그만큼 기업을 선택해 옥석을 가리는 운용역의 역량도 중요할 전망이다.
원칙적으로 액티브 ETF는 한 종목에 포트폴리오의 10% 이상을 투자할 수 없다. 다만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스피 내 비중이 10%를 넘는 만큼 시총 비율만큼의 투자가 인정된다. 이에 ETF는 두 종목에 높은 비중을 가져가며 주도주 섹터로 포트폴리오를 채울 예정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오는 19일 웹 세미나를 통해 하반기 코스피 전망과 함께 이 ETF의 운용 전략 등을 설명할 방침이다. ETF를 운용할 정태호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 1본부 2팀장이 나선다. 다만 지난 3월 코스닥 액티브 ETF 상장 당시 포트폴리오의 사전 공개 논란을 겪은 터라 이번 세미나는 ETF 상장 이후인 19일 오후 6시 열린다.
정대호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팀장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지수가 올라도 내 계좌는 그대로인 'K자형 증시'에서 살아남는 길은 결국 '종목 선별 능력'"이라며 "9명의 기업 분석 전문가와 베테랑 운용역이 협업해 우량 종목을 발굴해 초과 수익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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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코스닥 대형주·코스피 우량주 및 채권혼합 ETF로 변동성 대비…중소형사도 코스닥 지수 ETF 출시━
SOL 코스닥TOP10 ETF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신한운용은 이 ETF를 통해 SOL 코스닥150 ETF 하나뿐이었던 회사의 코스닥 상품 라인업을 보강한다.
코스닥의 총 13개 산업군에서 일평균 유동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선정해 핵심 우량주에 집중 투자한다. 한국거래소의 코스닥TOP10 지수를 추종하며 이차전지와 바이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로봇 등의 테마가 포함됐다.
지난 15일 기준 이 지수에는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 ▲HLB ▲에이비엘바이오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로보티즈 등 코스닥 대형주가 담겼다. 다만 이는 지수 기반 예상 포트폴리오로 실제 상장 시와 다를 수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코스닥 시장은 그간 개인이 주도해왔던 시장이지만 정부 정책 추진에 따라 기관과 외국인 비중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수급 구조가 정상화되면 중대형주에 유리한 수급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 예상했다.
코스피 대형주와 채권을 혼합한 SOL코스피200채권혼합50 ETF도 같은 날 상장한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과 국고채 3년 채권에 각각 50%의 비중을 둬 안정성을 높였다. 코스피 지수는 연초 이후 급등했지만 2026년에만 17회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코스피 지수가 빠르게 상승하며 성장성에 더해 안정성도 함께 추구하려는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SOL 코스피200채권혼합50 ETF는 코스피200의 성장성을 누리면서도 채권 편입을 통해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 규정상 위험자산 투자 비중은 70%로 제한되나 주식과 채권혼합 ETF를 편입할 경우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일 수 있다. 70%를 주식형 ETF로 채운 뒤 남은 30% 중 15%를 주식, 15%는 채권으로 채우면 주식 투자 비중을 85%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것. 여기에 주식 배당금과 채권 분배금도 지급할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주식 배당금과 채권 이자를 재원으로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연금 계좌에서 자산 배분과 월 배당을 동시에 추구하기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첫 분배금은 오는 7월1일 지급된다.
이날 중소형사들의 코스닥 지수 ETF도 상장된다. IBK자산운용은 ITF에서 IBK로 브랜드명을 바꾼 뒤 최초 상품으로 IBK 코스닥150을 선보이며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MIDAS 코스닥액티브를 출시한다. 코스닥150 지수와 코스닥 지수를 추종한다. 테마형에 이어 다시금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ETF가 투자자들의 선택을 기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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