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토위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전 10일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이안호 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 그리고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이한우 대표이사가 출석해 여아 의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문제가 된 영동대로 3공구는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의 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지하철과 버스 환승센터를 비롯해 GTX-A·C 노선 승강장 등이 조성되는 핵심 거점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자체 품질 점검에서 지하 5층 구조물의 철근 누락을 발견해 서울시에 자진 신고했다. 지하 5층 기둥 80개에서 설계상 2개씩 시공돼야 했던 주철근이 1개씩만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철근 누락 수는 약 2500개로 총 178t(톤)에 달한다.
서울시는 현대건설로부터 관련 사항을 통보받고 즉각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보강공법 적용 시 구조 안정성과 시공 가능성, 향후 유지관리 영향 등도 종합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13일과 12월1일, 올해 1월 등 3차례 철도공단에 감리보고서가 제출됐다.
이후 올해 3월17일 보강공사 시공계획서를 제출했고 현장 적용성 등을 점검, 지난달 최종 보강방안을 확정했다. 같은 달 24일 철도공단, 29일 국토부에 관련 내용이 보고됐다.
서울시는 보고서를 통해 주철근 누락 사실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철도공단과 국토부는 건설 위·수탁 협약 제10조(진행 사항 통보)에 따라 정례 보고된 방대한 분량의 건설사업관리보고서 중 문제가 된 철근 누락 내용이 업무일지의 일부 기록일 뿐이며 별도 협의 과정이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현대건설로부터 해당 사실을 보고 받은 후 올해 4월29일 공단에 보고한 이유를 들어 늑장 대응을 문제 삼고 있다. 국토위 관계자는 "주무부처와 시공사 등의 책임 소재를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