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달 3일 경기도 용인시 The UniverSE에서 열린 DS부문 '2026년 상생협력 DAY'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이 "갈등의 시간을 뒤로하고,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나아가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전 부회장은 이날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전날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이후 구성원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관련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 부회장은 "노동조합과 회사는 2026년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며 "장기간 이어진 협상 과정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비록 협상 과정에서 이견도 있었지만 회사를 위하는 마음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협상 과정에 걱정과 실망도 적지 않았을텐데 그 부분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잠정합의를 이끌어 낸 노동조합과 조합원 모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회사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2일 잠정 합의안 투표를 앞둔 만큼 의견을 한 데 모아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는 "이번 잠정 합의안은 앞으로 조합원 여러분의 의사를 모아가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며 "회사와 구성원의 미래를 위해 다함께 뜻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끝으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한다면, 우리는 다시 한 번 더 큰 도약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노력과 헌신에 귀 기울이고 보다 나은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