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을 해치겠다 내용의 글을 올린 6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19일 서울시내 스타벅스. /사진=뉴시스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에 '탱크데이' 행사를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상에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다니면 살해 하겠다'는 협박글을 게시한 작성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1일 머니투데이에 다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타벅스 커피 소지자를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60대 남성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자신의 SNS에 "앞으로 스타벅스 커피 들고 다니는 X들 다 죽여버릴 테다"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글을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이후 자진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살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테러 협박의 심각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인 18일 텀블러 판매 이벤트 홍보 게시물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란 문구를 게재해 논란을 빚었다. 이를 두고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의도적으로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날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저는 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며 "어떤 해명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또한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