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가 시작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이날 14시 12분부터 오는 27일 10시까지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통과 시 합의안은 최종 법적 효력을 얻지만 부결되면 무효되어 파업 위기가 고조될 수 있다. 특히 2600여 명 수준이던 DX 부문 중심의 동행노조 가입자 수가 1만2298명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난 점이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1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율이 83%에 육박했다.
24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투표에 나선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가 4만7473명으로 집계돼 투표율은 82.86%다.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는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선거인 명부를 마감한 지난 21일 오후 2시 기준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7만 850명이다. 초기업노조 조합원의 다수는 DS 소속이며 메모리 사업부는 2만4000여명, 비메모리 사업부는 1만 7000여명, 공통 부문 2만 2000여명, CSS 및 기타는 1000여명으로 알려졌다. 디바이스경험(모바일·가전, DX)부문은 7000~8000명 정도다.


초기업노조 규약에 따라 조합비를 1개월 이상 연속해 납부하지 않은 조합원은 의결권이 없다. 모바일·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조합원이 주축인 동행 노조는 공동교섭단체에서 탈퇴해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았다.

업계는 초기업노조를 구성하고 있는 조합원의 80%가량이 반도체(DS) 부문 임직원이므로 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잠정 합의안이 가결되려면 선거인 과반이 참석해야 하고 참석한 과반에서 찬성표가 나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