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에스티로더는 최근 전략적 검토 대상이었던 닥터자르트, 투페이스드, 스매시박스 브랜드를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당초 이들 브랜드의 매각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에스티로더는 브랜드별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운영 체계를 재정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판 드 라 파베리 에스티로더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서한을 통해 "각 브랜드는 고유한 강점과 성장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며 "브랜드별 성장 전략에 맞춘 운영 모델과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티로더의 매각 철회 결정에 따라 닥터자르트 인수 가능성이 거론됐던 더파운더즈의 검토 작업도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Anua)를 운영하는 더파운더즈는 지난달 닥터자르트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며 관련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파운더즈 관계자는 "당사는 시장의 다양한 사업 기회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개별 투자 검토나 인수·합병(M&A)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면서도 "에스티로더가 브랜드를 계속 보유하기로 결정한 만큼 이번 인수 검토 건은 종료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닥터자르트는 2019년 에스티로더가 브랜드 운영사 해브앤비를 인수하면서 편입한 K뷰티 브랜드다. 최근 에스티로더가 일부 브랜드를 대상으로 전략적 검토를 진행하면서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번 결정으로 당분간 에스티로더 체제 아래에서 운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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