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최고기온 53도까지 올라가는 등 유럽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은 지난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사람들이 생 마르탱 운하에 뛰어든 모습. /로이터=뉴스1
유럽이 폭염으로 들끓고 있다.
프랑스는 5월 기준 역대 최고기온이 관측됐고 포르투갈은 최고기온이 40.3도까지 올랐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당국은 이날 수도 로마와 북부 4개 도시에 올해 첫 폭염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영국은 이번주 35도가 넘는 폭염을 겪었다. 하지만 이날 소나기가 내려 더위가 한풀 꺾였다.


프랑스 기상청 메테오프랑스 기준 이날 오후 남서부 도시 앙굴렘 기온이 최고 37.8도까지 치솟으며 5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파리에서 열린 마라톤 경기 도중 한 50대 참가자가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랑드 지역 한 학교에서는 이날 복도 온도가 53도까지 오르면서 학생들이 기절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휴교령을 내렸다.

유럽의 이례적인 5월 폭염은 북아프리카에서 올라온 뜨거운 공기가 유럽 상공 고기압에 갇히면서 이른바 '열돔'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유럽 폭염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