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오는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ETC인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DW6025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고 현재 환자 모집 단계에 들어설 계획으로 파악됐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임상에서는 의약품이 의도한 대로 체내에 흡수·분포·배출되는지와 안전성을 중심으로 평가할 전망이다. 제네릭(복제약) 개발 수준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약물 간 상호작용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임상이 설계되고 최초 사람 대상 연구(FIH)가 아닌 만큼 DW6025는 개량신약일 것으로 업계는 무게를 두고 있다. 개량신약은 이미 허가된 의약품의 성분과 제형, 용법·용량 등을 개선해 효능을 높인 의약품을 의미한다.
동화약품이 신규 임상에 나선 건 중장기적으로 ETC 사업 비중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ETC는 OTC와 비교했을 때 개발 난도가 높은 만큼 수익성이 뛰어나다. DW6025가 겨냥한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은 질병이 오랜 기간 이어지기 때문에 처방량을 일정 수준 이상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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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C로 편중된 매출…신약 위해 인재 영입도━
올 1분기 동화약품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주요 OTC인 활명수·후시딘·판콜·잇치 제품군이 전체 매출(1306억원)의 41.9%(548억원)를 차지했다. 라코르 등 순환당뇨 제품과 맥페란 등 소화기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4.4%(57억원), 2.3%(31억원)에 그쳤다. 이 외 주요 매출 항목은 ▲의약품 상품(16.8%·220억원) ▲의약품 기타 제품(14.8%·193억원)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5.0%·66억원) ▲의약품 유통체인 상품(13.6%·177억원) 등이 있다.
회사는 신약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재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경동제약·유유제약 출신인 송우률 이사를 신임 연구부문장으로 영입했다. 올 1월엔 한미약품·대웅제약 등을 거친 장재원 전무를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들은 동화약품의 연구조직 전문성을 강화하고 제품 개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임상 1상을 추진하는 것이 맞 맞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공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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