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이준희 삼성SDS 사장과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의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SPA) ' 체결을 지켜보고 있다. / 사진=뉴시스


삼성SDS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안전 및 연구 기업 앤트로픽과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SDS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산업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 AI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기업 고객의 AI 혁신을 지원하게 된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한국 시장 내 신규 사업 기회 공동 발굴 및 시장 확대 ▲클로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응용형 AI 엔지니어 양성 ▲삼성 관계사 대상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제공을 통한 AI 네이티브 전환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주요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공동 마케팅 ▲기술검증(PoC) 지원 ▲합작 사업 추진 등 시장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삼성SDS는 클로드 구축 지원을 위한 응용형 AI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응용형 AI 엔지니어는 AI 모델을 기업 현장에 맞게 설계·구축·운영하는 실전형 전문가를 뜻한다.


삼성SDS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앤트로픽의 AI 어시스턴트인 클로드 서비스 도입 기획부터 구축·운영·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고객 대응 역량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앞서 삼성SDS는 새로운 기술을 사내에 먼저 적용·검증하고 거기서 얻은 경험을 외부 고객에게 확산하는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에 따라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가장 먼저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클로드 도입 후 초기 몇 주 동안 삼성SDS 직원들이 클로드와 나눈 메시지는 100만건을 넘었으며, 사용자의 절반에 가까운 직원들이 클로드 코드를 활용한다. 또한 현재 20개 삼성 관계사, 약 7만명의 임직원에게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하며 AI 네이티브 조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대외 고객을 대상으로도 클로드 도입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AX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시아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삼성SDS는 엔터프라이즈 AI 구현에 있어 깊은 전문성을 갖춘 매우 역량 있는 파트너"라며 "삼성SDS는 한국 기업들의 클로드 도입을 가속화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이번 전략적 협력은 앤트로픽의 AI 기술력과 삼성SDS의 산업별 디지털 혁신 경험을 결합해 국내 AI 시장의 성장을 함께 주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의 AI 혁신을 지원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