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은 뒤 매니저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지난 2월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를 찾아 관전한 가수 싸이. /사진=뉴스1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고 이를 매니저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일 MBC는 서울서부지검이 지난 1일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싸이와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 매니저 등 4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싸이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면으로 진찰을 받지 않고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고 이를 매니저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싸이가 처방받은 약은 수면 장애와 우울증 등 치료에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의존성과 중독성이 커 대면 진찰과 처방이 원칙이다. 현행 의료법은 환자를 직접 진찰한 교수만 처방전을 작성할 수 있고 직접 진찰받은 환자가 아니면 처방전을 수령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당시 "가수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