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유니버설 위너호는 오는 10일 오후 울산 SK터미널에 도착해 오후 3시30분쯤 접안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중동 지역에서 선적한 원유 약 200만배럴을 운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버설 위너호는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해협 인근에 머물다가 지난달 20일께 해협을 통과했다. 당시 이란 당국이 주이란한국대사관에 해당 선박의 통항 가능 방침을 전달하면서 해협에 발이 묶였던 한국 선박 26척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로 향할 수 있었다.
현재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9명을 포함해 총 21명이 승선해 있다. 선적된 원유는 SK이노베이션이 계약한 물량으로 알려졌다.
약 200만배럴은 국내 하루 원유 소비량인 280만배럴에 근접하는 규모로 중동 지역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국내 원유 수급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다수 한국 선박이 중동 해역에 머물고 있어 업계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정상화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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