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직장인 A씨는 지난 2월 2주 동안 라오스를 여행했다. 로맨스 스캠 문제로 시끄러웠던 라오스를 택한 이유에 대해선 "문제 지역은 가면 안 되겠지만 관광지 위주로 다니는 건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며 "이전에도 라오스를 여러 번 방문한 적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캠 범죄 단지 문제로 오히려 치안이 더 강화된 느낌을 받았다"며 "물론 조심해야 하지만 여행에는 무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
라오스, 일부 지역 여전히 '여행금지'…현지 안전은?━
현재 외교부에선 라오스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에 여행경보 4단계 '여행금지'를 내린 상태다. 여행금지 지역 지정 기간은 지난달 31일까지였다.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 지역에 무단 체류하거나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 없이 해당 지역을 방문할 경우 여권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위치는 라오스 북서부 보께오주 내에 있는 태국 접경 메콩강 유역이다.
라오스 대사관 관계자는 현재 라오스 내 치안, 안전 문제에 대해 "최근 동남아 사기 조직에 대한 언론 보도로 불안감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며 "하지만 실제 안전 상황을 보면 라오스는 이 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지"라고 밝혔다. 이어 "관광객 대상 강력 범죄 발생률이 낮은 편"이라며 "관광지역을 걸어 다니는 것은 매우 안전한 편"이라고 전했다.
라오스 대사관 측은 오히려 관광객은 조직범죄, 사기보다 교통사고, 소매치기, 약물, 불발탄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골든트라이앵글 국경 지역을 피하고 주요 관광 코스를 이용한다면 안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라오스, 안전한 여행지는 어디?━
라오스 내 자연 휴양지로 유명한 농키아우는 석회암 절벽, 생태 트레킹, 전망대에서 즐기는 일출 등이 유명하다. 콩로르 동굴은 라오스 중부에 위치한 곳으로 7.5㎞ 길이 거대한 석회암 동굴을 탐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폰사반은 미스터리한 매력을 지닌 곳으로 언덕 곳곳에 수천개 돌 항아리로 이루어진 경관을 자랑한다. 항아리가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