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15일 동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15일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코스피는 2조5000억원가량 사들인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급등세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혼조세를 보엿지만 소폭 오르며 종료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보다 402.5포인트(4.95%) 오른 8526.12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422.36포인트(5.20%) 뛴 8545.98에 마쳤다.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인 코스피는 오전 9시6분2초를 기해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이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1조4925억원을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58억·1조5438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에서 24거래일(5월7일~6월11일) 동안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지난 12일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4.50%), SK하이닉스(6.42%), SK스퀘어(4.05%), 삼성전자우(4.35%), 삼성전기(16.63%), 현대차(6.59%), LG에너지솔루션(5.13%), 삼성생명(9.73%), 삼성물산(14.58%), HD현대중공업(9.85%)이 모두 올랐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상승의 가장 큰 배경은 중동전쟁 리스크 해소"라며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대량 순매수한 것도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전 거래일 보다 19.14포인트(1.86%) 상승한 1048.19에 문을 열었던 코스닥은 상승폭이 축소되며 4.98포인트(0.48%) 상승한 1034.03에 종료됐다.

코스닥에선 외국인이 8166억원을 팔았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65억·2164억원을 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로 마쳤다. 종목별로는 알테오젠(3.56%), 에코프로비엠(9.71%), 에코프로(7.17%), 레인보우로보틱스(5.77%), 코오롱티슈진(2.14%), HPSP(16.78%)가 올랐고 주성엔지니어링(-2.60%), 원익IPS(-4.80%), 리노공업(-7.37%), 이오테크닉스(-13.24%)는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19.8원)보다 8.7원 내린 1511.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