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울산에 글로벌 물류 센터를 구축했다. 함영준 회장(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오뚜기 관계자들이 준공 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뚜기
오뚜기가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 물류 인프라를 마련했다. 4년 새 해외 매출이 50% 증가한 가운데 보관·출하 체계를 정비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려는 행보다.
오뚜기는 울산 삼남에 조성한 글로벌 로지스틱스 센터가 완공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열린 준공식에는 내부 관계자 총 55명이 참석했으며 테이프 커팅, 오버헤드도어 오픈식, 준공 현판식 등의 공식 행사가 진행됐다.

해당 센터는 건축 연면적 1만8380㎡(5560평),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자동화 창고로 조성됐으며 최대 9980 팔레트(PLT)까지 보관할 수 있다. 증가하는 수출 물량에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물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센터는 입출고, 스티커 작업, 피킹(합적·분할) 등 물류 전 과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WMS(창고관리시스템), WCS(창고제어시스템)와 같은 자동화 설비 기반의 입출고 운영 체계와 통합 모니터링 등의 주요 시스템을 기반으로 물류 처리 시간을 줄이고 운영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사업 확대에 맞춰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며 공급 안정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뚜기의 해외 매출은 2021년 2736억원에서 2025년 4097억원으로 4년 새 약 50% 증가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오뚜기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가 성장하는 상황 속에서 삼남 글로벌 로지스틱스 센터는 최첨단 자동화 물류 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물류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증가하는 수출 물량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