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4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 AI 모듈러 홈' 쇼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삼성전자는 오늘 단독주택 AI 모듈러 홈 시장의 본격 진출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삼성 AI 모듈러 홈'은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 기업인 공간제작소와 협력했다. 기존의 현장 중심 건축 방식과 달리 AI 기반 설계와 자동화된 생산 시스템을 통해 주택의 8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 및 설치를 진행한다.
공간제작소 공장에서 30평형 집 한채를 만드는데 평균 일주일 남짓한 시간이 소요되며 현장으로 운반해 설치하는 것은 2~3일이면 충분하다.
비용도 기존 건축물대비 저렴하다. 박정진 공간제작소 대표는 "현재 숙련공이 사라지고 공사비가 점점 올라가는 상황에서 모듈러 주택은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며 "공사비를 50% 줄일 수 있고 자동화된 공정을 통해 균일한 건축 품질 가질 수 있는 데다 재활용을 통해 폐기물을 축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라인이 시스템을 통해 관리되는 만큼 자재 누락 등의 우려도 없다는 설명이다.
'삼성 AI 모듈러 홈'은 소비자가 주택 설계단계부터 AI 홈과 홈 IoT(사물인터넷)을 설치해 한층 극대화된 개인 맞춤형 공간 솔루션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삼성전자의 고효율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기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입주 후 복잡한 과정 없이 단 한 번의 삼성 계정 로그인만으로 즉시 사용 가능하다. 소비자가 집 안에서 영화를 보거나 수면에 드는 상황에 맞춰 AI가 자동으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식이다.
화재와 같은 재난 상황이나 외부 침입 등 보안 문제도 AI가 실시간으로 감지해 경고하며 최적의 에너지 절감 설루션도 제공한다. 스마트싱즈 AI 에너지 모드를 사용하면 스마트 가전 제품의 에너지를 최대 60% 절감하고 EHS 히트펌프를 통해 기름보일러대비 난방비를 53% 줄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것은 소비자가 일일이 설치하거나 설정할 필요 없이 QR코드 하나로 주거 경험을 완성할 수 있는 집"이라고 전했다.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은 2034년까지 연평균 약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앞으로 3년 뒤 단독주택 AI 모듈러 홈을 3만호 공급한다는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AI 홈을 전방위로 확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독주택부터 향후 아파트, 빌딩, 오피스, 숙박, 문화공간 등 소비자가 살아가는 모든 공간으로 AI 홈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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