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사 전경.
전남도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먹거리 복지와 지역 농수산물 소비를 함께 활성화하는 '전남OK 행복밥상'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남도는 26일 고향사랑기금으로 조성한 재원을 바탕으로 성장기 자녀를 둔 한부모가정과 영양관리가 필요한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남산 농수산물 식사 꾸러미를 정기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2억원이 투입되며 전액 고향사랑기금으로 마련된다. 지원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으로 도내 취약계층 600여 세대에 매월 한 차례 식사 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도는 시군별 여건을 고려해 장애인 가구와 독거노인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한 대상도 추가 선정할 수 있도록 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사업 운영은 남도장터가 맡는다. 전남도는 남도장터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기존의 품질관리와 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신선한 지역 식재료를 각 가정에 안전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꾸러미에는 전남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수산물, 축산물 등 우수 식재료가 담겨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및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사업이 고향사랑기부금을 단순한 재원 확보를 넘어 주민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공익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기부자의 참여가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강종철 도 자치행정국장은 "전남OK 행복밥상은 전남을 응원한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도민의 행복으로 돌려드리는 사업"이라며 "기부의 가치가 지역사회 곳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