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도약기금은 지난 25일 1~5차 매입 장기 연체채권 9조1232억원, 75만명 가운데 3차 소각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소각 대상은 4992억원, 6만9000명 규모다.
소각 대상에는 1~2차 소각 때와 마찬가지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연금수급자, 보훈대상자 등 상환능력 심사를 생략하는 사회 취약계층 채권과 권리행사가 불가능한 채권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이번 3차 소각에서는 새도약기금 인수 이후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 1044억원, 1만2000명분도 추가됐다.
세부적으로는 심사생략 대상 채권이 2897억원, 2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권리행사불가 등 채권은 1163억원, 3만명 규모였다. 소멸시효 완성 채권은 1044억원, 1만2000명이다.
이에 따라 새도약기금이 1~5차로 매입한 장기 연체채권 가운데 소각된 비율은 채권액 기준 24.8%, 차주 수 기준 35.9%로 집계됐다. 전체 매입 채권 9조1232억원 중 2조2583억원이 소각됐고, 매입 대상자 75만명 중 26만9000명이 소각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소각 지원 대상자에게는 7월 중순부터 문자메시지로 소각 사실이 안내된다. 새도약기금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전국 12개 상담센터에서도 소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채무 면제를 받은 채무자에게는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통장 압류 등 법적 조치 해제와 관련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가 운영하는 '새도약 요금제'에 가입하면 최대 2년간 통신비 기본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새도약기금은 사회 취약계층의 장기 연체채권과 소멸시효 완성채권 등에 대한 소각을 매분기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8월13일 개정 신용정보법 시행 이후 금융자산 등 정보 수집 체계가 마련되면 상환능력 심사에도 본격 착수한다. 심사 결과 상환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별된 채무자의 채권은 4분기 중 추가로 소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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