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날 지진 사망자가 현재 1943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 수도 1만571명으로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6월29일) 집계된 사망자 수는 1719명, 부상자는 5034명이었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구조대가 지금까지 구조한 인원은 6461명이며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라과이라주에서 건물 잔해에 매몰됐다가 스스로 빠져나오거나 가족과 친구들 도움으로 구조된 수천명까지 포함하면 실제 구조 인원은 약 2만명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베네수엘라 야권이 집계한 수치 기준으로 현재 4만명 이상이 실종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지에서는 수색과 복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붕괴 건물이 많고 통신이 끊긴 지역도 있어 실종자 확인에는 시간이 상당히 필요해 보인다. 피해 지역 주민들은 식량과 식수, 의약품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구조 인력과 구호품 지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커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이재민도 1만5800명을 넘어섰다. 임시 거처와 식수, 위생시설, 의약품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구호단체들은 어린이와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이 특히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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