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으로 오기가 쉽지 않았다"며 악천후로 지연된 행사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그는 "번개가 치는 것을 봤을 때 오전 4시에 단 한 명의 군중 앞에서 연설해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반드시 이곳에 있겠다고 다짐했다"며 "우리는 결코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해 환호를 이끌어 냈다.
그는 유권자 등록 요건을 강화하는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SAVE America Act)' 통과 필요성을 역설하며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압박했다. 이어 "공산주의는 실패한 체제이며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라며 "(공산주의는) 마치 암과 같아서 빨리 잘라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내 강성 진보 진영인 민주사회주의를 공산주의로 규정하며 분열과 공격의 메시지를 이어왔다. 이날 연설은 수도권 폭풍우 예보로 시작 시간이 오후 9시 45분에서 오후 11시(한국 시간 5일 낮 12시)로 조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루스소셜에 날씨와 상관없이 연설하기 위해 "곧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고 "폭풍은 지나갈 것 같다. 항상 그렇듯"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같은 날 비구름이 미 동부 일대를 덮으면서 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 건국 250주년 축하 불꽃놀이 행사도 연기됐다고 CNN 등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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