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프로골퍼 김효주가 5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제16회 롯데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KLPGA/박준석 제공) 2026.07.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김근수
'월드클래스' 김효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5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이세희, 이다연, 박예지, 유현조 등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과 미국 무대를 통틀어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그는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당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를 꺾고 우승했다. 5월엔 초청선수로 출전한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년 이후 6년 만에 '스폰서 대회' 롯데오픈을 제패한 그는 KLPGA투어 통산 15승째를 신고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박예지에 3타 뒤진 단독 5위였던 김효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불꽃 샷'을 앞세웠다. 그는 초반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3번홀(파3)과 4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4번홀에서는 16.5m 거리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6번홀(파5)에서도 5.2m 거리 버디를 추가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며 유현조, 박예지, 이세희 등과 공동 선두를 이루기도 했지만 김효주의 단단한 플레이에 경쟁자들이 하나둘 뒤로 물러났다. 6번홀 버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효주는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박예지, 유현조를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