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향후 1년 안에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165엔(약 1560원)까지 오를 것이라며 엔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증권사 닛케이 평균 주가표의 모습. /로이터=뉴스1
골드만삭스가 향후 1년 안에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165엔(약 1560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1년 후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기존 155엔에서 165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오후 1시11분 기준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162.83엔(약 1539원)으로 엔화는 0.65% 하락했다.

카렌 라이히고트 피시먼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엔저 상황에 대해 "일본 재정 부담과 미국 국채금리 고공행진, 일본은행(BOJ)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고려하면 엔화는 저평가됐음에도 약세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3개월과 6개월 후 달러·엔 환율도 각각 162엔(약 1531원)과 163엔(약 1540엔)으로 예상했다. 각각 기존 예상치보다 상향 조정됐다.

골드만삭스는 일본 정부의 환율 방어 개입 가능성에 대해 "일본 재무성이 외환시장 개입에 앞서 경고성 발언을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는 단기적으로 환율 변동성을 억제할 수 있다"며 "미·일 금리차처럼 엔화 약세를 유발하는 근본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일본 당국 외환시장 개입도 엔화 약세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망했다.